에니콜 프로농구-동양 4일만에 공동선두

입력 2003-02-24 13:34:54

대구 동양이 정규리그 2연패를 향해 다시 시동을 걸었다.

동양은 23일 여수에서 열린 2002-2003 애니콜 프로농구 여수 코리아텐더와의 원정경기에서 80대70으로 승리, 주말 2연승하며 33승15패를 기록했다.

동양은 이날 전주 KCC에 75대88로 덜미를 잡힌 창원 LG와 지난 19일 이후 4일만에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로써 동양과 LG는 이번 시즌 각각 남은 6경기에서 숨막히는 우승 다툼을 펼치게 됐다.

동양과 코리아텐더의 여수경기에서는 재미있는 결과가 탄생했다.

이번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동양이 승리하면서 양팀은 '홈에서 모두 지고, 원정에서 모두 이기는' 이변을 낳으며 나란히 3승3패를 기록했다.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한 동양은 1쿼터에서 24대21로 앞선 후 2쿼터에서 45대32 13점차로 간격을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르커스 힉스는 전반에만 15점을 집중하는 등 팀내 최다인 23점을 올렸고 9리바운드, 4어시스트, 7블록슛으로 '특급용병'의 진가를 발휘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