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가은읍에서만 채취되는 휘귀석 약돌(거정석)을 미세한 가루로 만들어 사료에 첨가, 혼합한 배합사료로 사육하는 문경 약돌돼지가 전국의 전문판매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약돌돼지는 지난 1998년 축산기술연구소.한국식품개발 연구원의 육질분석 결과 수분과 단백질이 많아 맛이 특유하다는 육질분석 결과를 받았다.
약돌돼지의 특징은 돼지고기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가 전혀 없고 기름이 물에 잘 씻겨 세척이 쉬운데다 기름이 고소하고 먹은 후 입안에 기름기가 남지 않고 맛이 산뜻하다.
또 고기를 삶아도 일찍 굳지 않으며 고기를 오래 씹을수록 쫄깃쫄깃하며 부드럽고 비계가 경지방으로 육질의 풍미를 높게 하고 있다.
문경시는 약돌돼지 브랜드 사업으로 지난 1999년 10월 특허청 상표등록(제 0456583)과 특허등록(제 311257)을 받아 LG유통과 동아.대구.애경.롯데백화점을 비롯, 전문식당과 전문판매점 등 70여곳에 납품하고 있다.
문경약돌돼지는 게르마늄과 홀뮴.셀레늄 등이 함유된 거정석(약돌)을 사료로 먹으며 약돌의 특수성분에 의해 불포화지방산과 필수 아미모산 증가로 암예방.면역기능증진 및 중금속을 배출시키는 셀레늄이 함유돼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사육된 약돌돼지는 관내 영순.호계.산북.동로.산양면 등 5개면 5농가에서 2만4천여마리를 사육, 월 2천마리(하루 80마리)정도를 약돌돼지 전문 납품처에 공급하기 때문에 판로에 걱정이 없고 사육농가들의 수입도 짭짤하다.
사육농 문석환(49.영순면 김용리)씨는 "약돌돼지는 약돌로 정화시킨 물을 돼지의 음용수로 이용하기 때문에 맛과 영양, 건강을 만족시키는 특산품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 기술센터 박면훈(49) 축산담당은 "사육마리수를 연간 4만마리로 늘리는 한편 협업생산 구축을 통해 생산비를 낮추는 반면 농가소득을 높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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