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방화 참사 관련 신원 확인 사망자 46명의 장례식이 23일 모두 끝날 전망이다.
21일까지 18명의 장례가 치러진데 이어 22일 27명의 장례가 이어지고 23일 마지막 남은 1명의 장례가 예정돼 있는 것.
실종자 신원 확인을 위한 가족 혈액 채취는 접수자 148명 중 143명에 대해 완료됐으며, 22일 오전 6시까지 실종 신고된 501명 중 117명이 생존·사망·이중신고로 확인돼 잔류자는 384명이라고 대책본부가 집계했다.
공식 집계된 사상자는 22일 오전 6시 현재 사망 54명, 부상 130명이며, 부상자 중 16명은 22일까지 퇴원했다.
각계 성금 접수도 줄을 이어 지금까지 662건에 90억원이 모금됐다.
이런 가운데 실종자 유가족들은 지하철 운행 중지 및 중앙로역 내부 수리 중지를 요구하며 22일 오전 시민회관에서 중앙로역까지 가두 행진을 벌였다.
한편 대구지하철공사는 지하철이 못다니는 명덕~신천 구간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키로 하고, 이 구간 복구를 5월 말까지 완료해 중앙로역 무정차 통과 방식으로나마 1호선 전구간 열차 통행을 임시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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