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참사와 관련, 대구문화예술인들도 애도의 물결에 동참했다.
대구예총 및 10개 회원단체 회장들은 20일 오후 4시 분향소가 설치된 대구시민회관을 방문하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으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구예총은 산하 각 협회에 모금함을 설치, 문화예술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검은 휘장을 제작, 배포했다.
또 대구음악협회(회장 최영은)는 21일 오후 4시 대구지하철 중앙로역 입구에서 희생자 추모음악회를 가졌다.
이 음악회는 공식적인 추도기간인 23일(23일은 오전 10시)까지 계속되며 대구심포닉밴드 단원들인 배승호·이상윤(이상 트럼펫) 이영규(호른) 김인경(트럼본) 김일천(튜바)씨 등이 참가했다.
대구음협은 3월중 대규모 추모음악회도 가질 계획이다.
한국전업미술가협회(회장 김춘옥)는 지하철 참사 유족돕기 자선전시회를 26일부터 3월 4일까지 서울 갤러리 올, 3월10일부터 16일까지 대구 대덕문화전당에서 각각 열기로 했다.
서울 작가 85명과 대구 작가 40명이 작품 1점씩을 내놓기로 했으며 판매금은 전액 유족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봉수 대구지회사무국장은 "화가들도 비극적인 참사를 당한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뭔가 보탬이 될 만한 일을 해야 할 것 같아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017-501-9569.
대구문인협회(회장 박해수)도 27일 이사회를 열어 피해 유가족 돕기 모금운동과 추모 시 낭송회를 비롯한 추모행사 개최 문제를 논의키로 하고 3월 출간되는 계간지 '대구문학'에 추모시와 추도글을 싣기로 했다.
대구무용협회(회장 백년욱)도 22일 이사회를 열어 희생자 추모 행사를 논의키로 했다.
한편 22일 정태춘·박은옥 콘서트를 기획했던 성우기획(대표 배성혁)은 3월중 정·박씨를 초청, 추모공연을 갖기로 했다.
공연과 함께 수익금 일부와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성금함을 마련, 참사가족돕기에 나설 예정이다.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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