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컬링 우승 '찜'

입력 2003-02-21 13:20:35

일본 아오모리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경북도청 컬링팀이 제84회 전국동계체전 컬링 남자 일반부에서 가볍게 결승에 진출했다.

경북도청은 20일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준결승에서 강원대표 강원도청을 8대3으로 일축했다.

지난 대회에서 우승한 경북도청은 21일 수원컬링클럽(경기)을 상대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경북의 의성고는 컬링 남고부 준결승에서 춘천기계공고(강원)를 12대5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대구컬링협회는 여자 일반부 준결승에서 한림정보대(강원)를 연장 접전끝에 8대7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 성신여대(서울)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또 이날 대구는 한국체대빙상장에서 펼쳐진 빙상 쇼트트랙스케이팅에서 금·은·동메달을 각각 1개씩 추가했다.

김재한(경신중)은 남중부 500m에서 45초25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주영(계명대)은 여대부 500m에서 은메달을, 전지수(정화여고)는 여고부 500m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신나희(옥산초교)는 빙상 피겨스케이팅 여자 초교부 싱글B조에서, 용지초교는 싱크로나이즈드 초교부에서 각각 2위를 차지했다.

경북은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진행된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은, 동메달을 1개씩 추가했다.

임이랑(경북일반)은 여자 일반부 3,000m에서 5분57초81로 2위에, 김두진(경북일반)은 남자 일반부 1,000m에서 1분21초87로 3위에 올랐다.

한편 대구와 경북은 시, 도 종합순위에서 20일 현재 5위(106점·금 4개, 은 6개, 동 1개)와 7위(73점·은 1개, 동 2개)를 마크하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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