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2천1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예천군 용궁면 '향석초등학교'가 20일 제 38회 8명의 졸업생을 마지막으로 폐교된다.
1962년 개교, 80년대까지만 해도 학생수가 300~400여명으로 농촌오지 학교로서 규모가 크고 학부모들의 남다른 교육열로 인해 서울·대구로 진학이 많아 졸업생수에 비해 인재가 많이 배출된 학교로 손꼽혔다
졸업생중에는 서울에서 변호사를 하는 2회 졸업생 윤이식(46)씨를 비롯 감사원 서기관 고위공직자·사업가 등 100여명이 경향각지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8회 졸업생인 윤동희(용궁농협조합장)씨가 모교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향석초등학교 남주섭 교장과 교사·졸업생과 재학생들은 학교가 폐교된다는 아쉬움에 저마다 지난 추억들을 글로 담아 학교 인근의 회룡포를 배경으로 '회룡포와 작별을 앞두고'란 책자를 발간, 졸업생들에게 나눠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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