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들에 깊은 애도" 각국 지도자 잇단 메시지

입력 2003-02-19 12:23:18

18일 발생한 '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와 관련해 중국, 일본, 독일 등 세계의 각국으로부터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8일 대구에서 일어난 지하철 방화사건으로 120명 이상이 숨진 데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시작하기 전에 "대통령은 자신과 미국민들의 가장 깊은 애도의 뜻을 한국의 지하철 방화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가족과 관련자들에게 전한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18일 대구 지하철 참사와 관련, 김대중 대통령에 전문을 보내 애도를 표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 공보실이 밝힌 전문에서 "대구 지하철 방화 사고로 많은 무고한 인명이 희생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 사건과 관련 김 대통령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심심한 애도"를 표명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도 이날 오후 김 대통령에게 지하철 참사로 다수의 인명이 희생된 데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면서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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