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미기-현관 인테리어

입력 2003-02-19 10:17:10

현관 꾸미기의 기본은 물건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것이다.

좁은 공간에 사람이 자주 들락거리는 만큼 거치적거리는 것이 없어야 한다.

동시에 가족이나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이므로 기능성 못지 않게 인테리어 디자인에 신경을 써야하는 공간이다.

현관에 장식 선반을 하나쯤 두면 집안에 들어설 때 훨씬 기분이 좋아진다.

신발을 신고 집에 들어서는 서양식 주택의 현관은 단순히 출입구인데 비해 한국 가옥의 현관은 신발을 벗고 기분을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장식 선반을 만들어 컬렉션이나 그림 등 가족의 취미품이나 작품을 한 두 개쯤 걸어 생활방식을 전하는 공간이 될 수 있다면 더욱 좋다.

현관 수납에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신발류는 가족 신발의 총량을 파악하고, 사용하는 빈도에 맞춰 수납한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슬리퍼는 사람의 출입에 방해가 되지 않는 것은 물론, 수납 선반문의 개폐에도 주의한다.

긴 우산이나 접이 우산.양산.우산대는 그대로 수납할 수 있는 선반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현관 인테리어에서는 특히 문의 색조에 유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진하고 어두운 색은 중후감은 있지만 압박감도 있다.

밝은 색은 개방적인 인상을 주므로 손님의 방문이 잦은 집이라면 밝고 아름다운 색상의 문을 고려해 볼 만하다.

현관 한쪽에 코트.모자걸이.스포츠용품.전신거울을 두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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