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행사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사찰에서 재즈댄스가 선보이고 사물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여기에다 재즈댄스나 민요창까지도 등장해 변화의 물결이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변화의 물결은 갈수록 관심이 줄어드는 젊은층 불교신자들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 경북 경주 감포 나정리 해수욕장에서 불자 6~7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월 대보름 달맞이 방생 대법회를 갖는 대구 동화사와 대구사원주지연합회·마하야나불교문화원은 방생법회 사상 처음으로 사물놀이 한마당 등 흥겨운 이벤트를 벌였다.
동화사와 서봉사·성화사 등 대구시내 세사찰의 신도 20여명으로 구성된 합동 풍물패는 식전 놀이마당과 함께 삼재소멸 사물놀이로 법회의 딱딱하고 엄격한 분위기를 부드럽고 흥겹게 바꾸면서 특히 젊은층의 관심을 모았다.
연합회 권기복 사무국장은 "또 이날 법회에서는 달타령등 민요창 한마당을 열고 여러 색 연기를 내뿜는 방생배도 바다에 띄우는 등 젊은 불자들의 관심을 끌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대구 봉덕동 영남불교대학은 불교행사에 흥겨운 재즈댄스를 각각 선보여 법당을 찾은 1천여명의 참석자들과 스님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시내 모고교 사물놀이패의 공연도 선보여 좋은 반응을 받았다고 불교대학 박현희 홍보팀장은 전했다.
대학측은 지난 5일 경북 예천 연꽃마을에서 열린 인간방생 행사때 풍물놀이와 노래자랑으로 수용노인들과 장애인들을 즐겁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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