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준(64)씨의 소설 '당신들의 천국'이 100쇄를 발간했다.
이 작품은 소록도 나환자촌에 병원장으로 부임한 주인공이 섬사람들과의 완전한 합일을 시도하며 겪는 어려움을 그렸다.
1974년 '신동아'에 연재되기 시작했으며, 문학과지성사가 1976년 단행본으로 간행한 뒤 27년간 꾸준하게 읽히다가 이번에 100쇄를 찍었다.
문학과지성사가 발행하는 계간 '문학과 사회' 올해 봄호는 '당신들의 천국'100쇄 발간을 기념해 작가와의 대담, 비평 모음, 작가의 신작소설 '꽃지고 강물 흘러' 등을 특집으로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