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호 폭발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3일 우주선이 폭발하기 직전 왼쪽 타이어 격납실의 온도가 급상승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CNN 및 MSN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ASA는 발사 당시 파편에 의해 왼쪽 날개에 생긴 손상으로 인해 우주선이 폭발했을 가능성과 더불어 구조결함 등으로 기체내에 극도로 과열된 가스가 유입돼 우주선이 폭발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NASA는 타이어 격납실과 날개 등을 중심으로 외부충격 또는 구조결함으로 기체내에 초고온 가스 유입을 허용할 틈이 있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ASA는 이에 앞서 컬럼비아호 참사가 발생하기 불과 이틀 전 우주선에 장착된 타이어가 극도의 과열로 폭발할 위험성이 있다는 전문가 경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NASA 관계자들은 로버트 도허티 안전담당 연구원이 존슨우주센터 질의에 대해 '우주선 타이어가 극심한 과열로 폭발할 수 있다'는 경고성 e메일을 보내 왔으나 이 타이어가 우주선에 장착된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BBC 인터넷판은 이날 NASA가 사고로 숨진 승무원 7명의 유해를 수습, 신원파악까지 완료함으로써 이에 대한 작업을 모두 마쳤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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