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대구시내 일원 간선도로에서 가로등 격등제가 전면 시행돼 밤거리가 어두워질 전망이다.
국제정세 불안과 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기 위해 대구시 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1일부터 가로등 격등제를 일부 시행에 들어간데 이어 조도가 25룩스 이상인 간선도로에 설치된 1만6천500여개의 가로등 중 절반인 8천200여개를 17일부터 켜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시설관리공단이 대구시로부터 위탁받아 관리중인 3만9천800여개 가로등 가운데 20%에 해당되는 것이다.
그러나 자동차전용도로, 우범지대, 횡단보도, 교차로, 버스정류장 주변의 가로등은 격등제 적용에서 제외된다.
시설관리공단 도로관리부 관계자는 "밤길 통행이 다소 불편해지겠지만 범국민적인 에너지 절약운동에 동참한다는 차원으로 시행되는 만큼 시민들의 이해를 부탁한다"며, "유가 불안 국면이 진정될 때까지 격등제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설관리공단은 가로등이 3개 이상 연속으로 꺼져 있는 곳에 대해서는 신고를 당부했다.
053)635-0846.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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