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브랜드 '실라리안' 해외 호평

입력 2003-02-14 14:05:35

경북도 공동브랜드 '실라리안'(Sillarian)이 미국 뉴욕박람회에서 200여만 달러의 계약 또는 상담실적을 거둬 해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경북도는 실라리안의 해외 마케팅 일환으로 지난 2일부터 5일간 미국 뉴욕 맨해튼 재비츠 컨벤션센타에서 열린 '2003 뉴욕 동계 선물용품 박람회'에 5개 업체가 참가, 13만달러의 계약성사와 함께 계약추진 144만달러, 상담 64만8천달러 등 모두 221만8천달러(26억6천1백만원)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업체별로는 주방용품 생산업체인 BOK교역(칠곡 왜관)이 32만7천달러, 장갑.양말 생산업체인 우주IND(경산 진량)이 45만달러, 생활자기 제조업체인 한솔도예(문경 신기)가 14만4천달러, 넥타이 생산업체인 대영물산(경산 진량)이 52만2천달러, 머플러 생산업체인 안트(성주 선남)가 77만5천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이와 함께 BOK교역의 경우 지난 10일 베트남에 주방용품 1천만 달러를 처녀 수출하는 등 자체 해외시장 개척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세계 2천900여 업체가 참여한 이번 박람회 기간 중 뉴욕 한인경제인연합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교민회의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참가업체간 정보교환과 현지 바이어와의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북도 기업노동과 함주석 과장은 "이번 박람회가 실라리안 제품의 수준을 평가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 박람회와 시장개척단에 참가, 제품의 수준향상과 판로 모색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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