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조형예술대학 교수를 지냈던 고(故) 남강(南江) 김원(金垣) 교수의 미망인 한달성(62)씨가 남편의 유작과 미술 전문도서를 대구대에 기증한다.
이번에 기증되는 유작은 '대둔산 청명', '삼부연 폭포', '고석정' 등 김 교수의 대표작 50점으로, 이 작품들은 크기가 10-60여호에 달해 시가가 5억여원으로 추산된다.
동양화의 대가로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 한국미술협회 고문 등을 역임한 김 교수는 70년대 들녘 시리즈, 80년대 필묵을 중심으로 한 계곡 소재 산수화, 90년대 암석, 바위산, 계곡의 골격만을 표현하는 필묵 기법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특히 2000년대 초반 활발한 사생 활동과 더불어 필선의 농담과 유려함의 변화를 구사한 절정기를 맞았으나 불행히도 지난해 지병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대구대는 오는 14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기증식을 갖고 유가족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매년 유작 전시회를 1, 2회 개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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