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탐구 채점결과
전체 집단의 경우 인문계(72점 만점) 38.2점(100점 만점 기준 53.0점), 자연계(48점 만점) 24.8점(51.7점), 예.체능계(72점 만점) 29.6점(41.1점)이고, 상위 50%집단은 인문계 48.5점(67.4점), 자연계 31.2점(64.9점), 예체능계 37.8점(52.4점)으로 인문계가 자연계와 예.체능계보다 높았다(〈표1〉참조). 성별로는 전체집단의 모든 계열에서 여학생이 높았으며, 상위 50%집단에서도 인문계를 제외한 모든 계열에서 여학생이 높았다(〈표2〉참조). 졸업생은 전체 집단 및 상위 50%집단의 모든 계열에서 재학생보다 높았다(〈표3〉참조).
◇사회탐구 출제경향
▲국사=평소 비중있게 다루어지던 주제들 위주로 출제되었으며, 예년과 마찬가지로 근.현대사가 중심이 되었다.
2002학년도에는 경제 분야의 비중이 컸으나 반면 2003학년도에는 정치 분야가 많이 다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윤리=예년과 마찬가지로 윤리 사상의 내용을 묻는 문제가 집중적으로 출제되었고, 다양한 사상을 다루고 있어 어려웠다.
교과서 외의 지문이 많고, 교과 내용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필요로 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
통일 문제는 구체적인 합의문 내용을 다루고 있어 매우 까다로웠다.
▲일반사회=교과서의 기본 개념을 잘 이해하고 있으면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주로 출제되었다.
모의수능에서도 출제되었던 합리적 의사 결정과 관련된 문제가 강원도의 태풍 피해 대책과 관련하여 시사 문제로 출제되었다.
기출문제에서 주로 다루었던 환경 문제, 문화 상대주의, 국제 관계의 특징에 대한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한국지리=대체로 기본 개념에 충실한 학생이라면 무난하게 풀 수 있는 문제였다.
1, 2문항 정도(교외 지역의 전원 주택에 관한 문제나 가상 등고선을 통한 실제 거리 파악을 묻는 문제 등)는 쉬운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잘 접해보지 못한 학생에겐 다소 까다롭게 느껴진 문제였다.
▲정치=자주 다루어진 토픽을 중심으로 문제가 출제되었으나 선거, 정부 형태와 정당 제도의 문제 등이 복수로 출제됨으로써 깊이 있는 이해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지방 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는데 그와 관련된 문항이 다수 출제된 것이 특징이다.
▲경제=시사적인 문제와 연관된 핵심적인 경제 개념들을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
희소성의 원리, 기회 비용 등 자주 출제되었던 문제들을 구체적인 사례와 관련시킨 문항이 많았다.
당면한 경제 상황 악화나 부동산 투기 과열과 같은 시사적인 문제도 출제되었다.
▲사회.문화=자주 출제되었던 토픽을 중심으로 문제가 구성되었으나 제시된 자료가 비교적 새로운 것들이어서 체감 난이도가 높았다.
단원Ⅱ(개인과 사회구조의 이해)에서 전체 문항의 50%정도 출제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세계사=예년에는 동양사의 비중이 높은 편이었고 시대별로도 근.현대사 위주로 출제되었으나, 2003학년도에는 예년과 달리 동.서양사의 비중이 거의 비슷하게 출제되었고, 시대별로도 전시대에 걸쳐 고르게 출제되었다.
예년에 비해 그림 자료보다는 지문 자료가 많이 이용되었다.
▲세계지리=전반적으로 예년에 비해 쉽게 출제되었다.
세계의 자연 환경에 관한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으며, 터키의 지리적 특징을 묻는 시사 문제가 1문항 출제되었다.
환경 문제와 중국과 일본의 동부 해안 지역 특징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과학탐구 채점결과
전체 집단의 경우 인문계(48점 만점) 27.2점(56.6점), 자연계(72점 만점) 49.2점(68.3점), 예.체능계(48점 만점) 20.9점(43.5점)이고, 상위 50%집단은 인문계 33.9점(70.7점), 자연계 60.6점(84.2점), 예.체능계 25.9점(53.9점)으로 자연계가 인문계와 예.체능계보다 높았다(〈표1-1〉참조). 성별로는 전체 집단의 자연계와 예.체능계에서는 여학생이 인문계에서는 남학생이 높았으며, 상위 50%집단의 모든 계열에서 남학생이 높았다(〈표2-1〉참조). 졸업생은 전체 집단 및 상위 50%집단의 모든 계열에서 재학생보다 높았다(〈표3-1〉참조).
◇과학탐구 출제경향
▲공통과학=전반적으로 2002학년도와 거의 비슷한 수준의 문제들로 출제되었다.
학교 수업과 교과 과정에 충실한 학생이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주로 출제되었다.
모의고사 등에서 다루어 본 눈에 익은 자료들이 많았다.
또한 문제를 제시하는 방식도 새로운 유형은 거의 없으며, 과학적 탐구의 핵심적 요소들인 가설 설정, 실험 설계, 자료 분석, 결론 도출 과정 등이 고르게 출제되었다.
어느 한 단원에 치우침 없이 전 단원에 걸쳐 평이한 문제들로 고르게 출제된 편이다.
▲물리Ⅱ=전반적으로 예년보다는 약간 쉬운 편이며, 특별히 새로운 유형은 없었다.
거의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교과서의 기본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으면 무난히 풀 수 있는 문제들로 출제되었다.
전 단원에 걸쳐 고르게 출제되었다.
▲화학Ⅱ=전반적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문제들로, 학교 수업과 교과 과정에 충실하여 기본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으면 쉽게 풀 수 있었다.
전 단원에서 고르게 출제되었으며, 응용력을 요구하는 문제는 거의 출제되지 않았다.
▲생물Ⅱ=작년에는 문제 해결에 사고력을 요하는 다소 어려운 문제들도 몇몇 있었으나, 올해에는 거의 단순한 자료 해석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어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까다롭지 않았다.
소재가 예년과 비슷한 문제들이 많았고 전 단원에 걸쳐 고르게 출제되었다.
▲지구과학Ⅱ=예비 지식과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들이 많았으나, 일반적으로 많이 접해 본 자료여서 평이했다.
단원Ⅰ(우리의 지구), Ⅳ(대기의 순환과 일기의 변화), Ⅶ(별과 우주) 의 비중이 높았다.
▨2004학년도 대비책
사회.과학탐구는 교과서의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사회 현상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한 이론과 실제의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최근 2, 3년 간의 기출 문제를 풀이해보면 전반적인 학습 방향과 대비 방법을 찾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기출 문제를 분석해봐야 한다.
최근 탐구영역에 나오는 자료 제시형 문제들은 수학적인 추론 능력뿐만 아니라 인문학적인 교양과 상상력, 문장 독해력이 있어야 답을 찾을 수가 있다.
아직도 많은 수험생들이 사회 과목을 암기 과목이라고 생각하여 단원의 맥락은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 채 단편적인 정보들을 무조건 암기하려고 한다.
이런 학생들은 참고서와 문제집을 아무리 많이 풀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먼저 각 단원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 원리와 개념을 철저히 이해하며 나무와 숲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폭넓은 시야를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회든 과학이든 외우려고 하지 말고 전체적인 흐름을 중시하며 핵심적인 개념이나 용어를 먼저 이해부터 해야 한다.
그런 다음 단원별 혹은 과목간 통합 문제로 실전 연습을 해야 한다.
과학탐구는 중학 과정의 기초가 매우 중요하므로 3월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한번 정리를 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수능문제는 실험실습의 과정과 결론을 도출해 내는 추론 능력을 중시하는데 현장 교육은 여전히 참고서와 문제집에만 의존하고 있으니 학생들이 어렵게 느낄 수밖에 없다.
가능하면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실습 과정을 직접 따라해 보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할 수 없는 경우엔 그 과정을 유추해보며 따지는 학습을 해야 한다.
최근 과학탐구는 실험실습을 다룬 문제가 많았다.
실험 결과를 그냥 암기해서는 안되며 그 과정에 대해 철저히 이해해야 풀이가 쉬워진다.
수험생들은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 개념을 철저하게 이해하고 도표, 지도, 그림, 실험과정과 결론 도출 등에 각별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사회탐구나 과학탐구는 반드시 시간을 두고 내용을 음미하며 생각해야 한다.
특히 배경지식과 상식이 실제 시험에서 중요하게 작용한다.
평소에 신문이나 각종 시사 잡지, 과학 잡지 등에 나오는 현안 문제와 쟁점 사항들을 교과서와 관련지어 따져가며 읽고 스크랩하는 습관을 가지면 탐구영역 뿐만 아니라 언어영역과 논술에도 도움이 된다.
도움말:일신학원 진학지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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