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초일류 연구소인 독일 막스프랑크연구소와 지역 BT(생명공학) 벤처의 교류 협력이 구체화됨에 따라 막스프랑크연구소의 대구분원 설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TG바이오텍(경북대테크노빌딩 입주) 부사장 김두일 박사는 "지난 1일까지 일주일간 독일 도르트문트시에 위치한 막스프랑크연구소 분자생리학연구소를 방문, 연구소장 발트만 박사와 TG바이오텍은 물론 경북대를 포함한 대구.경북지역 대학 등 연구기관들과 포괄적인 교류.협력을 추진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TG바이오텍과의 인력 교류 및 공동연구는 개별기업 차원의 문제이지만 한 차원 더 높은 협력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대구시, 경북도, 지역대학, BT 관련 교수와 연구원 등의 폭넓은 의견수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생명과학, 화학, 물리 등 기초과학 분야 연구소인 막스프랑크연구소는 산하에 4개 연구부가 있다.
한편 막스프랑크연구소 분자생리학연구소가 있는 도르트문트시는 과거 석탄.철강으로 부를 축적한 뒤 전통산업이 사양화되자 그동안 쌓은 자본력과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IT(정보기술) BT 등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해 첨단도시로 탈바꿈한 독일의 대표적 도시 중 하나다.
허태린 (주)TG바이오텍 대표(경북대 교수)는 "대구.경북은 매년 2천명이 훨씬 넘는 풍부한 BT 연구인력을 배출하고 있는 데다 의과대학과 종합병원 등이 많아 세계적 네트워크를 필요로 하는 최첨단 BT 연구지로 서울보다 오히려 유리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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