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선.김형대.김대성씨 신지식농업인 선발

입력 2003-02-12 13:34:43

매실 생산.가공.유통업자 서명선(47.칠곡군 기산면 평복리.사진)씨와 산미나리 재배.가공업자 김형대(53.달성군 가창면 정대리)씨, 양파 생산.유통업자 김대성(56.문경시 영순면 율곡리)씨 등 3명이 올해의 신지식농업인으로 선발됐다.

농림부는 12일 농업지식의 생성.활용.공유를 통해 농업의 생산과 유통 등을 혁신, 고부가가치를 창출한 2003 신지식농업인 17명을 선정.발표하고, 오전 10시 수원의 국가전문행정연수원 농업연수부 강당에서 '신지식농업인장' 수여식을 가졌다.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된 서명선씨는 매실의 주당 생산량 증가와 상품성 향상을 위해 '저고수재배법'을 개발했으며, 매실장아찌.매실엑기스 등 20여품목의 가공품을 개발해 연간 2억원의 소득을 올린 점이 인정됐다.

또 '송광설중매'란 브랜드를 개발하고 600여 농가로 '송광설중매 생산자협의회'를 구성해 생산교육에 앞장서는 등 지역농업발전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형대씨는 '비슬미나리영농조합'을 설립해 비타민 성분이 파괴되지 않도록 발효.숙성한 엑기스 제품 개발로 3배의 소득을 올린 점이, 김대성씨는 양파 유통저장시설을 자체 개발해 부패율을 크게 줄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

서씨 등 전국 17명의 신지식농업인에게는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의 보증한도가 일반농민의 2배인 2억원으로 확대되고, 신지식농업 포털사이트 구축 및 선진농업 연구기회가 부여되는 등 각종 정책적 지원을 받게 된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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