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호 소방헬기 추락사고와 관련, 대구소방본부는 사고헬기 계약대행 및 납품을 맡았던 조달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내기로 했다.
11일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사고 조사 결과 기체결함이 드러난다면 기체 손해 및 운항 중단에 따른 인적·물적 피해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소방헬기사고 합동조사반은 지난 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사고 헬기 음성기록장치(CVR) 해독을 의뢰했다.
조사반은 국과수도 해독하지 못할 경우 CVR을 헬기 제작업사인 폴란드 시비드닉사에 보낼 방침이다.
합동조사반은 또 13일쯤 사고 헬기에 장착됐던 자동비행조종장치(AFCS)를 제작한 영국 스미스사 관계자 2명을 불러 AFCS 결함여부 및 비행기록장치(FDR) 해독 조사를 맡길 예정이다.
합동조사반은 다음달 5일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전창훈기자 apolon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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