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840번 시내 버스를 타고가다 그만 휴대전화를 버스에 두고 내렸다.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줄만 알고 크게 걱정을 하면서 전화를 걸어보았다.
다행히 버스운전기사께서 전화를 받아 버스가 통과하는 정류장에서 두고 내린 휴대전화를 되찾을 수 있었다.
운전기사 아저씨께서는 운전을 하느라 바쁠텐데도 승객에게 부탁, 나에게 연락을 취하도록 해주고 내가 몇 번이나 전화를 했는데도 짜증한번 내지 않았다.
잃어버린 물건을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애쓴 버스기사 아저씨의 마음이 너무 고맙다.
대개는 귀찮아서 주인을 찾아줄 생각을 않는데 기사 아저씨는 웃으시며 버스 문을 열고 휴대전화를 건네주었다.
작은 물건하나라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주인에게 돌려주시려는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
물론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주는 선행이 좀 적긴 하지만 그 기사분 같은 분이 계시기에 세상은 살 만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비록 고맙다는 말과 음료수 한 병밖에 건네 드리지 못했지만 다시한번 그날 밤 10시 8분경 경산IC를 거쳐간 차량번호 7374호 840번 시내 버스 기사 아저씨께 감사 드린다.
전지연(인터넷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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