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연출의 악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가 오는 15일 밀양연극촌 스튜디오극장에서 공연된다.
3월 서울에서 공연될 예정으로 이번 공연은 일종의 리허설 개념. 그러나 "밀양 사람들에게 먼저 보여준다"는 이윤택씨의 고집에 의한 최종 완성품으로 보면 된다.
저렴한 관람료(일반 1만원, 학생 6천원)로 서울보다 먼저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는 지난 1995년 동양극장 개관 60주년 기념공연으로 초연된 작품. 8년만에 2003년판으로 버전업됐다.
전통 신파극의 화술과 호소력 있는 독백체 연기, 성격배우들이 펼치는 희극 연기가 볼 만하다.
버라이어티쇼란 명칭으로 전개되던 다양한 막간극 양식을 결합시켜 대중극의 맛을 더했다.
변사의 등장, 막간 가수 노래, 캉캉춤 등 춤, 노래, 즉흥연기가 종합적으로 재구성돼 있다.
변사에 진성환 부산시립극단 상임예술감독이 기용됐으며 대중가극 '눈물의 여왕'에서 탤런트 전도연과 함께 여자 빨치산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윤주가 홍도역을, 연희단 거리패의 '간판 배우' 정동숙이 기생 춘홍, 김소희가 음모의 화신 혜숙 역을 맡았다.
공연시간은 오후 7시30분. 문의 055)355-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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