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자연휴양림 겨울에도 북적

입력 2003-02-11 09:25:48

여름철 휴양지로 인식되었던 경북도내 산속 자연휴양림이 최근 주5일 근무제 확산에 따라 겨울철에도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4계절 휴양지로 자리잡았다.

경북도 산림과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도내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8개 공유림 자연휴양림 이용자수는 10만명으로 2001년 9만6천명보다 4천명(4%)이 증가해 특히 겨울철 이용자 비율이 크게 높아졌으며, 입장료.시설사용료 등 수입금액도 6억1천3백만원으로 전해보다 22% 늘어난 1억9백만원이었다는 것. 특히 설 연휴기간에는 사전 예약없이 이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경북도는 이같은 산림휴양 수요 증가에 대비해 2003년도 자연휴양림 확충 계획을 세우고 올해안으로 영천 보현산휴양림 설계와 함께 구미 형제봉.칠곡 송정휴양림을 신규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새로 조성하는 휴양림의 산림휴양관.숲속의 집 등 숙박시설은 기존의 통나무 집 위주에서 탈피, 지역특성과 주변환경 여건에 맞도록 한옥.황토집.너와집.초가 등 다양한 시설물을 도입해 체험과 휴식을 겸한 휴양림으로 만들 방침이다.

자연휴양림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으로 산림청 홈페이지(http://www.foa.go.kr)의 이용안내를 클릭하거나, 경북나드리(http:// www.gbtour.net)의 관광지/휴양지/자연휴양림으로 방문하면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현재 경북도내 자연휴양림은 총 14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시.군)에서 운영하는 공유림휴양림 8개소(경주-토함산, 안동-계명산, 영주-옥녀봉, 상주-성주봉, 문경-불정, 군위-장곡, 청송-청송, 울진-구수곡)와 산림청이 운영하는 국유림휴양림은 5개소(영양-검마산, 영덕-칠보산, 청도-운문산, 봉화-청옥산, 울진-통고산)가 있다.

예천 학산우래는 사유림휴양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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