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대보름 행사는

입력 2003-02-11 09:25:48

▨경북의 행사들=15일 경주의 통일기원 정월 대보름 축제, 안동의 낙동강 둔치 달맞이, 구미 금오산 금오대제 등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청도 대보름 달맞이행사=오전 10시부터 청도천 둔치에서 열린다.

달집태우기와 도주(道州.고려시대 청도의 이름) 줄다리기, 민속농악경연대회, 쥐불놀이, 강강술래 등이 펼쳐진다.

특히 달집은 4.5t 트럭 60여대분의 솔가지와 짚단이 들어가며, 높이 15m에 폭 10m로 전국 최대 규모라고 한다.

또 도주 줄다리기 줄은 3만여단의 볏짚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길이 110m, 지름 60㎝ 크기로 줄다리기에만 총 3천명이 참여한다.

▲양동마을 전통 민속놀이=경주 양동마을에서는 오전 10시 마을 내 관가정(觀稼亭.보물 제442호)에서 평안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동제를 지내고 윷놀이, 윗마을과 아랫마을 대항 줄다리기와 농악놀이, 지신밟기 등이 열린다.

▲영주 대보름 맞이 민속놀이대회=18일 오전 10시 영주시 서천 둔치에서 읍면동 대항 윷놀이와 널뛰기, 제기차기, 긴줄넘기, 투호놀이, 연날리기 등의 민속놀이가 열리고 달집태우기 등 부대행사도 곁들여진다.

▲화왕산 불 축제.달맞이= 4회째를 맞는 '화왕산 억새 태우기 축제'는 보름달이 떠오르는 시간에 맞춰 화왕산 정상 일대 5만6천여평의 억새평원 전체를 불바다로 바꿔 놓는 장관을 연출한다.

▨대구의 행사들=대보름을 전후해 구.동별로 시민들이 참여하는 지신밟기, 농악, 동제 등 행사가 열린다.

달맞이 행사는 서구, 달서구, 달성군 등에서 개최한다.

▲대구 어린이 문화 연대 달맞이 행사=자녀와 함께 가족 단위로 참가하기 좋은 행사. 대구지역의 어린이 운동 단체인 '어린이 문화 연대'가 어린이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15일 오후 3시부터 동촌 유원지 건너편 축구장에서 동구청 후원으로 마련한다.

'얘들아 나오너라, 달맞이 가자'라는 주제로 길놀이, 액막이 타령 부르기, 연 만들어서 액운 날리기,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비석치기와 함께 소원지 적어서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순으로 진행된다.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고 연 구입시 5천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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