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국제통상학부의 'eTI사업단(electronic Trade Incubator)'이 지난 1월 23일부터 3박4일간 일본 오사카 일대 상가를 누비며, 보따리 무역을 체험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학생 23명과 지도교수 2명으로 구성된 무역실습단은 현지에서 이론을 직접 검증하며, 현장의 산지식을 넓히는 무역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이들은 출국전부터 준비한 마케팅 전략에 따라 약 100만원 상당의 한국전통식품을 직접 판매, 2배가 넘는 총수익을 올렸다.
학생들은 또 현지 KOTRA 무역관을 방문해 일본의 경제동향과 전망, 한.일 무역관계의 주요 현안, 보따리무역 실태 등을 실무자의 생생한 현장경험을 통해 접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향후 eTI사업단의 현지 무역실습에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받았다.
학생들과 동행한 eTI 사업단 강현재(28) 연구원은 "사전 시장조사와 무역 아이템 선정, 마케팅 전략 수립, 통관절차, 현지 판매 등 전 과정을 학생 스스로 준비해 현장에서 적용함으로써 자신감을 얻은 것이 이번 무역실습의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경제를 주도할 글로벌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맞춤형 전자무역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eTI사업단은 학부 3학년이 주축인 총 2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약 4천만원의 대학 예산지원하에 운영되고 있다.
국제통상학부 교수진과 KOTRA 전문강사진, 기업체 실무자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공동강의제'를 채택해 강의실 이론교육과 현장중심 실무교육간의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배정한 국제통상학부 교수는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전세계가 부러워하는 IT 인프라를 적극 활용, 막대한 무역부대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전자무역의 활성화와 전문가 양성을 서둘러야 한다"며 전자무역 전문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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