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학년도 신입생 최초 등록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각 대학마다 신입생을 위한 예비대학 프로그램과 대학생활관련 교양과목을 개설, 새내기들의 대학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먼저 경북대는 17, 18일 이틀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및 수강신청을 각 학과별로 실시하며, 영남대는 19일부터 각 단과대학별로 예비대학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계명대는 24일부터 26일까지 각 학부별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다.
다른 대학들도 일정이 확정되는대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영남대는 이번 새학기부터 '대학생활의 설계' 교과목을 개설해, 보다 알차게 대학생활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1학년 때부터 스스로 준비하고 계획하는 자세를 길러나가기로 했다.
'대학생활의 설계'는 학부제 실시 이후 더욱 멀어진 교수-학생간의 거리를 좁힌다는 취지로 입학 후 학생 개개인의 대학생활 뿐만 아니라 졸업 후 취업까지 담당교수가 책임지고 지도하도록 한 '분담지도교수제'를 확대.강화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교과목은 교수 1명과 10명 내외의 신입생들이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하는 '상담'과 '독서토론'으로 구성된다.
또 대학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신입생들을 위해 수강지도, 전공선택, 장학지도, 진로지도 등과 각 학부에서 선정한 권장도서를 읽은 후 형식에 구애 없는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남대는 교과목 개설의 취지를 살리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교과목 이수를 권장하고 PASS 학점으로 운영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학생들의 자발적이고도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경일대는 신입생들의 알찬 대학생활을 위한 교양과목으로 지난해 처음 개설, 신입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지성과 실천'을 올해 역시 개설한다.
학생들의 대학생활을 돕고 올바른 인성교육을 펼치기 위해 마련한 이 강좌에는 이무근 총장을 비롯해 각 단과대에서 추천 받은 교수, 교양학부 교수, 평생교육원 교수 등이 강단에 서며 신입생 필수과목이다.
1, 2학기 모두 수강해야 하며 학점은 1학점이다.
영남대 학생처장 김동규 교수는 "대학 4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졸업 후 진로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대학에서의 첫 해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 교과목은 신입생들에게 후회 없는 대학생활을 설계하고 준비하는 좋은 시간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평가했다.
댓글 많은 뉴스
李 대통령 "돈은 마귀, 절대 넘어가지마…난 치열히 관리" 예비공무원들에 조언
尹 강제구인 불발…특검 "수용실 나가기 거부, 내일 오후 재시도"
李 대통령 "韓 독재정권 억압딛고 민주주의 쟁취"…세계정치학회 개막식 연설
정동영 "북한은 우리의 '주적' 아닌 '위협'"
정청래 "강선우는 따뜻한 엄마, 곧 장관님 힘내시라" 응원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