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교수 출판활동 활발

입력 2003-02-11 09:28:59

안동대학교 교수와 연구소들의 왕성한 연구·집필활동이 지역문화 및 지역사를 새롭게 조명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이는 지방대학이 그 지역의 문화발전을 이끌고 체계화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담당하고 역사적 사실의 발굴과 체계화를 통해 지역사를 새롭게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한 해 안동대 교수들에 의해 지역문화 및 지역사를 다뤄 출판된 단행본만도 '안동문화와 성주신앙', '민속문화의 생태학적 인식', '선비정신과 안동문학', '안동 독립운동가 700인', '안동 역사문화 기행', '안동처사의 삶과 그 문학을 찾아서' 등 20여권에 이르고 있다.

이와 함께 퇴계학연구소·안동지역사회개발연구소·안동문화연구소·민속학연구소 등 대학내 연구기관들이 영남학맥과 퇴계학을 연구하거나 지역문화를 다룬 논문들도 월간·계간지로 출판되고 있다.

특히 임재해(민속학과)교수가 지은 '민속문화의 생태학적 인식'의 경우 문화관광부 선정 '2002우수학술도서'로 지정되기도 했으며, '안동문화와 성주신앙'은 안동이 성주신앙의 성지가 된 근거를 안동문화의 위상 속에서 검토하고 있다.

안동문화연구소가 펴낸 '안동역사문화기행'은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일종의 가이드북으로 안동을 찾는 사람들에게 쉽게 안동의 맛과 멋을 알 수 있도록 했다.

김희곤(사학과)교수가 연구·집필한 '의성의 독립운동사', '안동의 독립운동사', '안동 독립운동가 700인' 등은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들과 특성, 관련사진과 지도·도표, 운동가들의 활동상황과 사상적 연구 등을 체계화해 독립운동사의 소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임재해 교수의 '안동문화와 성주신앙'과 김희곤 교수의 '안동 독립운동가 700인' 등은 안동시가 출판과 연구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해 펴낸 것으로 관·학협력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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