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입력 2003-02-10 13:15:10

*돈사에 불, 750여마리 폐사

9일 오후 8시40분쯤 경남 거창군 고제면 궁항리 유모(48)씨의 돈사에서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어미 돼지 40여마리 등 총 750여마리가 폐사해 6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거창.조기원기자 cho1954@imaeil.com

*소주방 화재 20대 숨져

9일 밤 10시15분쯤 포항시 죽도1동 모 소주방에서 불이나 신원을 알 수 없는 20대 남자가 숨지고 7분여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5개월전부터 영업을 하지 않던 소주방에서 본드통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숨진 남자가 환각상태에서 잠을 자다 담뱃불로 인한 불을 내 유독가스에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박진홍기자 pjh@imaeil.com

*신병비관 60대 음독

9일 오전 8시40분쯤 안동시 서후면 자품리에 사는 권모(66)씨가 자신의 집 안방에서 농약을 마시고 신음하는 것을 권씨의 노모 황모(89)씨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평소 권씨가 만성 위염 등 지병과 소심한 성격으로 술에 취하면 일찍 죽고 싶다고 말했다는 유족들의 말에 따라 신병을 비관한 자살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50대 남자 숨진채 발견

9일 오후 5시30분쯤 포항시 구룡포7리 마을회관 뒤 도랑에서 김모(56.포항시 구룡포리)씨가 숨져있는 것을 친구 김모(52)씨가 발견했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다리가 불편한 상태로 지난달 26일 오후 5시30분쯤 친형의 집에 들렀다가 돌아가던 중 마침 내린 비로 미끄러워진 길을 걷다 높이 4m 아래 도랑으로 추락,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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