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속의 은둔자 '해커'. 그들은 어떻게 해커가 됐으며 어떤 이들 일까. MBC는 10일부터 '심야스페셜' 3부작 '해커와의 전쟁'(밤 12시 25분)편을 방송한다.
지난달 25일 한국에서는 '국가 비상 사태'로 불릴만한 사건이 일어났다.
5천만 국민 가운데 절반인 2천500만명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터넷 왕국'이자 'IT강국'으로 자부해 왔지만 인터넷 망이 동시에 마비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 한 것. 당시 컴퓨터 관련 전문가들은 해커들이 유포시킨 바이러스에 의해 이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결론지으며, 무기력했던 한국의 인터넷 보안 현실에 대해 심한 우려를 보인바 있다.
이제 인터넷은 오프라인 세상을 지배하면서 은행과 쇼핑, 오락과 정보, 그리고 개인 사생활까지 지배할 정도에 이르렀다. 이에 비례해 해커들 또한 그 범위가 광대해지고 때로는 심각해지고 있다. 영화 속에서 국가기밀을 빼내던 해커는 아득한 공상의 세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제 우리 생활 가까이에 숨쉬고 있다.
제1부 '해커, 창과 방패'편에서는 '해커'라는 존재에 대해 알아보고, 생활 깊숙이 파고든 해킹에 대해서도 심층적으로 다룬다. 그리고 온라인 게임을 해킹해서 구속된 경력을 가진 한 해커가 당당하게 '해킹한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등 해커의 긍정적인 면도 살펴본다.
제2부 '인터넷 속의 은둔자, 해커를 만나다!' 편에서는 좀처럼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해커들을 만나본다.
온라인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해킹해서 게임업계에 파문을 일으킨 한 해커, 그리고 90년대 해킹전쟁의 주역인 카이스트의 컴퓨터 동아리 회장 진 모씨, 해커에서 변신해 정보보안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는 최 모씨 등 3인을 통해 해커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다.
제3부 '정보화 시대의 파수꾼!'편에서는 인터넷 대란 사태를 통해 본 해킹과 바이러스 유포의 심각성을 알아보고, 보안업체와 경찰청 사이버 테러대응센터, 바이러스 연구소에서의 대처 상황들을 담았다.
또한, 인터넷 침입 차단시스템.침입탐지시스템 등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보안대책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투자의 필요성 등에 대해서도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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