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적십자사는 20일부터 엿새동안 금강산에서 열릴 제6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앞서 9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갖고 생사및 주소 확인 결과를 교환했다.
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는 이날 "남북이 오늘 연락관 접촉에서 남측136명, 북측 188명에 대한 상대측 가족들의 주소 확인 회보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북한적십자회가 넘겨준 결과에 따르면 남측 가족 200명 가운데 136명의 북측 가족 생사가 확인됐다. 남측후보 1명의 재북 가족은 상봉을 거절했고 남측 후보 31명의 재북 가족은 이미 사망했거나 확인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사.주소가 확인된 재북 가족은 ▲부모 2명 ▲배우자 8명 ▲자녀 47명 ▲형제.자매 116명 ▲손자 5명 ▲3촌 이상 친척이 86명 등 모두 264명으로 집계됐다.
북측 가족.친척 가운데 최고령자는 남측 후보 강관호(남.67)씨의 어머니 원음전(92)씨이다.
한편 한적은 북측 후보 200명 가운데 188명에 대한 재남 가족 및 친지들의 생사확인 회보서를 전달했다.
북측 후보에 대한 재남가족 생존자는 ▲부모 10명 ▲배우자 10명 ▲자녀 19명▲형제.자매 557명 ▲손자 1명 ▲ 3촌 이상 친척이 211명 등 모두 808명이다.
재남가족 최고령자는 북측 량영애(여.69)씨의 어머니 장수천(96)씨, 리은택(남.73)씨의 어머니 박준록(96)씨, 송순영(여.71)씨의 어머니 오매월(96)씨 등 3명으로 조사됐다.
한적은 상봉 후보자 가족.친척 생사확인 회보서가 교환됨에 따라 10일 직계가족 여부와 연령 등을 감안해 100명을 선정하고 11일 북측과 최종 명단 100명씩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치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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