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는 6일 새 학기부터 청각장애 대학생들도 일반 학생들과 별 차이 없이 강의를 소화할 수 있도록 수화지원 강좌를 개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강의내용을 수화로 동시 통역해 지원하는 수업방식으로 이번 학기에 20여 강좌에 대해 처음 수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측은 수화를 지원하는 강좌의 경우 강의시간표에 '수화지원'을 표시, 수강신청시 장애학생들이 참고하도록 할 방침이다.
대구대는 이와 함께 강좌의 수강인원수가 제한돼 선착순으로 접수하던 수강신청제도도 변경, 시각·청각·지체 장애학생들이 접수 하루전에 우선적으로 수강신청을 할 수 있는 '장애학생 우선수강신청제도'도 국내 처음으로 도입, 장애학생들의 수업권을 확보해주기로 했다.
또 장애학생들의 원활한 수업을 위해 장애학생 도우미 제도를 확대 실시, 도우미도 장애학생과 동일한 과목을 수강할 경우 우선적으로 수강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대 이재돈 교무처장은 "장애학생들이 수업을 받는데 지장이 없도록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강좌수를 늘이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구대에는 350명의 장애 학생이 재학중이며 이는 전국 대학 전체 장애학생의 40%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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