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토요일(8일)

입력 2003-02-08 09:24:08

○..무인시대 (KBS1 밤 9시45분)=의종을 비롯한 문신과 환관들은 아침까지 연복정에서 벌어졌던 향연으로 대취한 채 수레에 올라 다음 여흥 장소인 흥왕사로 향한다.

정중부, 이의방, 이고 등의 하급장교들은 추위속에서 어가를 호종한다.

오문 앞에서 무신들의 수박희가 벌어지고 이소응과 석린은 대련을 하게된다.

이소응은 석린에게 져 도망을 치고 환관 한뢰는 이소응을 비웃으며 손찌검을 한다.

이를 보며 박장대소하는 의종과 분노로 가득찬 군사들은 칼을 뽑아들 태세이다.

정중부는 한뢰와 문신들을 질타해 사태를 수습한다.

왕에 대한 믿음을 버린 정중부는 보현원에서 거사를 치를 결심을 한다.

○..역사스페셜 (KBS1 오후 8시)='김정호의 꿈 조선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라' 편. 서기 1861년 고산자 김정호에 의해 대동여지도가 완성된다.

대동여지도는 책의 형태라 휴대할 수 있으며 목판본으로 제작되어 대량생산이 가능했다.

세계 지리학사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현대 GPS 위성지도와 비교해도 윤곽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이번주 역사스페셜에서는 조선팔도를 꼼꼼하게 그려내 평화시에는 교통·물류 네트워크를,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는 군사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려 했던 김정호의 앞선 시대정신을 엿본다.

○..태양속으로 (TBC 밤 9시45분)=혜린은 옛 애인 우진의 환영에 시달린다.

유보나는 혜린의 마음을 정리하도록 도와준다며 오빠 우진의 사진을 모두 불태운다.

석민이 구축함에 승선, 출동을 나간 뒤 김병장은 수진을 만나 데이트를 즐긴다.

아버지가 위급하다는 승하의 연락을 받고 혜린은 병원으로 간다.

뒤늦게 병원으로 달려온 석민은 혜린 앞에서 아버지가 승하를 생명의 은인이라며 치켜세우는 모습을 보고 부러워 한다.

석민은 승하와 경쟁적으로 혜린 아버지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지만 혜린 아버지는 나중을 위해서라도 승하를 택하겠다고 한다.

○..앙코르 기획다큐멘터리 (EBS 오후 7시)='아기성장보고서-세상을 향한 첫걸음' 편. 아기가 수정란에서 생명활동을 할 수 있는 최소한 조건을 갖추고 인간 개체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뇌 발달과 연관지어 분석한다.

아기는 선천적으로 인간으로서 생명활동을 유지하도록 프로그래밍이 되어 있다.

인간의 생명활동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인 걷기까지 아기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내재된 프로그램에 따라 성장해 간다.

아기의 운동발달은 뇌 조직의 신경세포 발달과 연관되어 있다.

아기는 직립보행이라는 인간만의 특징을 갖게 되면서 첫걸음을 디디게 된다.

○..그것이 알고싶다 (TBC 밤10시50분)='돌아오지 않는 신부들­국제결혼의 그늘' 편. 지난 1월 우즈벡 대사관에는 아내를 찾아달라며 눈물로 호소하는 한국인 남편들이 있었다.

국제 결혼업체를 통해 맞선을 보고 3개월 전 한국으로 입국한 우즈베키스탄 아내들이 사라졌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결혼생활 3개월도 채 유지하지 못하고 집을 나갔다.

국제결혼의 부작용의 근본 원인은 성혼율만 추구하는 일부 업체의 잘못된 행태 때문이다.

국제결혼업체들의 무책임한 행태를 현지 취재를 통해 고발함으로써 건강한 가정을 일구기 위한 바람직한 결혼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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