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문화유적 해설사 모집

입력 2003-02-08 09:26:44

'일하는 100세, 아름다운 실버'란 기치를 내걸고 50세 이상 고령자 취업을 돕고 있는 운경재단 대구시니어클럽이 '어르신 문화유적 해설사' 희망자를 모집한다.

일정 교육.양성 프로그램을 이수시킨 뒤 현장답사 중심의 문화유산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하려는 것. 중산층.고학력 시니어들이 갖고 있는 경륜.학식을 활용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50대 이상 고학력.전문직 퇴직자나 관련 전공자가 적정 대상이며, 선발되면 다음 달부터 석달 동안 기본교육.전문교육을 받고 현장리허설 등을 통해 해설사 기초를 쌓게 된다.

그 후엔 6∼10월 사이 저소득 가정 아동이 참가하는 문화답사 프로그램을 통해 실전 연습도 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10만원.

최종 과정을 마치면 적성에 따라 연구팀.진행팀으로 나눠 일하게 되고, 소득 활동을 위한 '자활사업단'에 속해 활동케 될 전망. 시니어클럽이 예상하는 월 소득은 30만∼50만원. 클럽측은 교육청과 협조해 답사 프로그램이 많이 마련되도록 할 계획이며, 주5일 근무제가 본격화되면 일감이 더 늘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대구시니어클럽은 주례를 전문적으로 맡을 '노인 주례단'을 새로 구성하는 한편, 기존의 노인 베이비시터 파견업도 더 확대할 방침이다. 053)422-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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