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0시20분쯤 구미열병합발전소의 고압전기 차단기 보호계정시스템이 고장을 일으켜 2시간여 동안 공단업체들에게 증기공급이 중단됐다.
구미열병합발전소는 지난달 30일에도 주변압기 폭발로 공단업체들에 증기공급을 중단, 수십억원의 피해를 입힌 바 있다.
증기수용업체들은 구미열병합발전소의 잦은 사고로 인해 증기공급이 갑작스레 중단돼 제품불량률이 높아지는 등 생산차질로 손해를 입었다며 발전소측이 피해를 전액 보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사고는 한전에서 발전소로 공급되는 15만4천V의 고압전력을 6천900V로 낮추는 장치인 차단기 보호계정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 것.
이로 인해 지난 30일 발생한 사고와 마찬가지로 도레이새한 등 수용업체들이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증기가 들어오지 않아 전 공정의 제품에 불량이 났고 3, 4시간 동안 아예 제품생산이 전면 중단되는 피해를 입었다.
증기수용업체 한 관계자는 "발전소의 열공급 규정에 증기공급 중단으로 발생한 수용가의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 등을 명시하지 않아 그냥 앉아서 당해야 할 입장"이라며 "피해액이 수억원에 달해 민사소송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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