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식의 전형을 만들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지난달 15일부터 새 정부 명칭과 취임식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각각 4천200여건과 2천15건의 제안이 쏟아졌다. 또 국민의 취임식 참가 신청도 4일 현재 2만5천여명에 달하는 등 국민의 참여 열기가 높았다.
새 정부 명칭과 관련, '희망의 정부'로 하자는 의견이 305건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의 정부(237건)', '열린 정부(194건)', '참여 정부(172건)', '국민의 새 정부(165)', '노무현 정부(158건)', '개혁 정부(142건)', '국민 화합의 정부(132건)', '국민주권 정부(108건)' 순이었다.
이와 함께 '디딤돌 정부', '늘 편한 정부', '국민과 친구인 정부', '서민 정부' 등 애교섞인 친근한 표현도 눈에 띄었다.
취임식 형태와 관련, 열린공간에서 축제형으로 치르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가능한한 검소하고 조용하게 치러야 한다는 견해가 우세했으며 취임식 아이디어는 △초청 대상자, 연단 및 좌석배치 관련 259건 △아이템 및 프로그램 관련 241건 △출연진 관련 161건 등이었다.
지난달 29일부터 인터넷과 전국 읍.면.동 사무소, 행자부 신청전화(02-3703-3200)를 통해 접수된 취임식 참석 희망자도 2만5천여명을 넘었으며 참석 이유도 '역사적 현장에 함께 하고자', '자녀들의 민주주의 교육을 위해', '여자친구와 데이트 코스' 등으로 다양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신청이 4일로 마감했으나 신청기간이 너무 짧다는 지적이 있어 이번 주말(9일)까지 신청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며 신청 마감 후 컴퓨터 추첨을 통해 선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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