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소리 태교' CD 출시

입력 2003-02-06 09:39:18

지난해 2월 대구MBC가 기획 제작했던 화제작 '우리소리태교'(PD 남우선)가 태교용 국악 CD로 출시된다.

KAIST 물리학과와 대구효성병원이 공동제작을 맡은 태교 CD는 모두 3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악관현악단의 연주곡(궁중음악, 창작국악동요)을 수록하고 있다.

국악을 담은 태교 CD는 기존 태교 음악의 대명사인 모차르트 음악의 효과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해 만들어졌다.

단순히 '우리 것이 좋다'라는 신토불이식 발상이 아니라 태아(45명)들에 대한 임상 실험 결과, 국악을 들었던 신생아가 모차르트 음악을 듣고 자란 신생아보다 뇌파와 심전도 검사 결과가 더욱 뛰어난 효과를 나타냈던 것.

국악으로 태아때부터 왕재와 현사를 키워냈던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입증된 셈이다.

또 이번 CD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제작된 것도 특징이다.

디지털 음악의 음원 왜곡을 막기 위해 아날로그 방식을 도입 '국악'의 자연미를 최대한 살려내기 위해 노력했다.

CD제작을 기획한 남우선 PD는 "당초에는 태아 교육을 모차르트 이펙트로 대변되는 서양클래식 태교 음악에만 맡겨온 관행을 탈피하고자 국악 태교에 접근했다"며 "그러나 실험 결과 국악의 우수성이 입증되면서 태교용 CD로까지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3장 2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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