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성형.아동 성추행 마이클 잭슨 추문설 부인

입력 2003-02-05 13:20:26

"딱 두 번 코 성형수술을 받았어요".

세계적인 팝 스타 마이클 잭슨(44)은 3일 밤 '마이클 잭슨과의 생활(Living With Michael Jackson)'이라는 제목의 영국 ITV 다큐멘터리 프로를 통해 아동 성추문, 성형수술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심경을 털어놨다. 잭슨은 두 번의 코 성형수술을 받은 게 전부라며 과도한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잭슨은 최근 코 끝 피부가 변색된채 벗겨진 데다 백지장처럼 창백한 얼굴로 나타나 충격을 준 바 있다. 아동 성추행 사건에 휘말렸던 잭슨은 "나는 많은 어린이들과 잠을 잤지만 성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과의 동침 여부를 선택하는 것은 항상 어린이들의 몫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어린이들을 감싸 자리에 누인뒤 나지막이 음악을 틀고 책을 읽어 주었으며 따뜻한 우유와 과자를 갖다 줬다"면서 "그것은 매우 매혹적이고 달콤하며, 온 세계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잭슨은 "왜 침대를 함께 쓸 수 없느냐"고 반문하고 "가장 아름다운 일은 당신의 침대를 누군가와 공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잭슨은 지난 93년 아동 성추행으로 기소됐으나 피해 소년의 가족에 수 백만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해 간신히 사태를 수습한 바 있다.

잭슨은 또 자신의 한 살 배기 아기는 대리모를 통해 낳았다고 주장했다. '팝의 황제' 잭슨은 지난해 독일의 한 호텔에서 아기를 베란다 난간 밖으로 내렸다가 다시 올리는 '위험한 장난'을 하다 구설수에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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