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大邱U대회 적극 지원

입력 2003-02-05 12:00:52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003년 대구하계 U대회 개최 지원을 새 정부의 국제스포츠 정책의 6대 추진과제의 하나로 선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대구 U대회시 북한의 참가를 권유하고 국제대회 출전을 위한 종목별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하는 등 활발한 남북스포츠 교류사업을 전개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인수위는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 정부의 스포츠.체육 정책 토론회'에서 이같은 기조의 스포츠 정책방향을 마련, 새 정부 출범 이후 국제스포츠 이벤트 유치와 남북 교류사업을 병행키로 했다.

인수위 이창섭 자문위원은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새 정부의 국제스포츠 정책의 추진과제의 하나로 대구하계 U대회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올림픽이나 월드컵 보다는 비중이 낮지만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와 국내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위원은 또 "대구 U대회는 향후 다양한 국제경기대회 유치를 위한 모델로서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특히 남북스포츠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대구 U대회의 북한 참가를 권유하고 전국스포츠대회 등 남북 각각의 스포츠 대회시 선수 출전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인수위 한 관계자는 "남북화합 견인을 위한 남북스포츠 교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며 "대구 U대회 북한 참가 권유, 전국스포츠 대회 등 교류, 남북 스포츠 교류추진, 스포츠 용품지원 등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대구.경북지역 국정토론회에서 "대구 U대회와 경주 문화엑스포는 중앙정부가 도와 줄 수 있는 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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