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9부(이인규 부장검사)는 4일 수사를 유보한 '현대상선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과 김윤규 사장에 대해 이날 출국금지 조치를 일시 해제키로 했다.
검찰은 정 회장과 김 사장이 방북일정 등을 이유로 출금해제 요청서를 제출하고 대북송금 의혹 사건 수사가 유보된 만큼 이들에 대한 출금해제를 승인키로 결정했다.
검찰은 엄낙용 전 산업은행 총재, 박상배 산은 부총재,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 등 출금 또는 입국시 통보 조치된 나머지 14명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출금 등 해제를 긍정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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