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9년 경북대와 전남대가 처음 실시한 영호남 대학간 학생 교류가 올해는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경북대와 전남대, 전북대 학생교류가 5년째로 접어든 가운데 지난 2001년 교류협정을 체결한 영남대와 동아대, 조선대, 원광대 등 영호남 4개 대학도 학생 중심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 1학기부터 교환학생을 처음 파견한다.
이번 교환학생 파견은 상호 교류를 원칙으로 하되 대학별 교류인원은 각각 5명 이내로 하고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번 1학기에는 조선대 학생 10명, 원광대 학생 10명이 각각 영남대와 동아대에서 1학기 동안 공부하며 영남대와 동아대 학생 20명은 각각 조선대와 원광대에서 공부하게 된다.
교류학생 지원자격은 2, 3학년 재학생으로 평점 평균 3.0 이상이며 대학별로 동일 학부(과) 및 유사학부(과)에 한해 교류하게 된다.
의치학 계열, 수의학, 간호학 및 사범계열은 교류대상에서 제외하며 선발기준은 2학년 5명, 3학년 5명을 전학기 성적 고득점자, 연소자 순으로 각각 선발한다.
파견 기간은 6개월이 원칙이며 희망자는 1회에 한해 6개월을 연장할 수 있고, 수학대학에서 이수한 교과목의 학점과 성적은 소속 대학의 규정을 적용해 인정한다.
파견된 교류학생에게는 기숙사가 무료로 제공되며 학생 1인당 6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한편 경북대는 2003년 1학기에 전남대와 전북대에서 교류 수학할 재학생 60명과 20명을 각각 선발했다.
전남대에서 수학할 학생들은 인문대 6명, 사회대 3명, 자연대 6명, 경상대 10명, 법과대 2명, 공과대 14명, 농업생명과학대 11명, 사범대 3명, 생명과학대 4명, 자율전공부 1명이다.
이중 남학생이 36명, 여학생이 24명이며 이들은 오는 7일 열리는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전남대에서의 수학정보에 대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또 이번 1학기에 전북대에서 공부할 학생은 인문대 2명, 사회대 1명, 자연대 3명, 경상대 7명, 공과대 4명, 농업생명과학대 2명, 사범대 1명 등 모두 20명으로 남자가 13명, 여자가 7명이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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