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고부가가치 전략농업 육성

입력 2003-01-29 17:04:44

정해걸 의성군수는 올 한해 동안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의 전략농업을 육성해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는데 군정의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특히 "과학영농과 얼굴있는 고품질 농업으로 경쟁력을 높여 WTO 뉴라운드 출범·자유무역협정체결(FTA) 등에 따른 농업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쌀·마늘·사과 등 생산농가에 기술과 자재를 지원하고 경지정리·기계화경작로·수리시설 등의 농업기반을 확대 조성해 농가의 원가부담을 줄여 맛과 질이 뛰어난 명품 농산품 생산으로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나간다는 것.

도로와 제방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 확충과 문화·관광산업을 개발해 주민소득과 연계시키는 계획도 세웠다.

현재 건설중인 의성 우회도로와 의성읍 진입로 4차로 확장공사를 마무리 하고, 정주권개발·오지개발 사업 등 주민숙원사업에도 9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유교문화권 개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곡면 사촌과 금성면 산운마을, 조문국사적지공원화 사업, 빙계서원 중창사업 등을 빙계계곡과 연계된 관광벨트로 조성, 경북 내륙의 테마관광지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100억원을 들여 안동댐 물을 의성읍과 단촌·봉양까지 끌어와 고질적인 물 문제를 해결하고, 지난 96년부터 건설해 온 의성읍과 금성의 하수종말처리장을 올해부터 본격 가동해 남대천과 쌍계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