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간 헬기운항을 계획중인 SK항공이 예천∼서울간 경비행기 운항을 위한 시장조사를 벌이고 있어 지역 경제활성화를 바라는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천공항은 지난 89년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예천∼서울간 1일 2회씩 운항을 해왔으나 중앙고속도로 개통으로 항공이용객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2001년 5월 대한항공이 서울 노선을 폐쇄한 데 이어 이듬해 7월 아시아나 항공마저 서울 노선을 폐쇄, 현재 아시아나 항공이 1일 1회 제주노선만 운항하고 있다.
기존 항공사들이 이같이 적자를 이유로 운항을 중단한 가운데 SK항공이 예천∼서울간을 비롯, 일부 구간에 대한 경비행기 운항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일반 항공기에 비해 경비행기 운항은 나름대로 타산을 맞출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K항공 유준모이사는 28일 "국내선 경비행기 운항을 위한 허가 절차를 밟고 있으며, 계획대로 될 경우 금년내 경비행기 취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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