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사랑에 살듯이 본래 애정이 풍부하다.
어머니의 애정은 모성애라고 해서 무엇보다도 더한 온정이라고 존중돼 왔다.
동물도 그 어미가 새끼를 사랑으로 양육, 번식되며 상속되거늘 하물며 사람이야 어떠하랴. 종교에서도 불교는 관세음보살을, 기독교에서는 성모 마리아를 자비와 애정의 상징으로 숭앙하고 있다.
사람은 어머니가 임신했을 때 벌써 태안에서부터 귀중한 생명을 받고 있다.
어머니는 태어날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주지 않으려 신체적 건강유지는 물론 정신적 평안을 지속하려 애쓴다.
불교가 널리 퍼진뒤 예로부터 어머니들은 태교를 하면서 아기의 건강한 출생을 부처님께 빌었고 어머니의 길을 잘 수행, 좋은 아들을 얻은 행복한 사람이 많았으리라.
그러나 최근 풍조는 너무 비인간적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기가 낳은 자식을 키우기 귀찮다고 어머니가 가출하거나 내다버리는 기사를 접할 때마다 전율과 공분을 감출 수 없고 요즘 세상이 말세가 아닌가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산아제한법은 생명존중의 사상에 치명적 타격을 주고 인간의 존귀한 애정심을 뺏어버리고 냉혹하게도 그 대가로 경조부박한 정신을 심어준다.
하나의 생명체를 살생하는 인공적인 임신중절 낙태수술은 일종의 살인행위가 되고 만다.
그것도 남이 아닌 친속살인 행위가 되는 것이다.
장수멸죄경에서 '낙태를 하는 것은 살인행위이므로 죽은 후에는 악도에 떨어짐을 면치 못한다'고 하였다.
설사 그것이 법률상으로는 인정이 된다 하더라도 자연섭리에 위배되고 신불(神佛)의 뜻에는 위배되는 반역하는 죄악이다.
오늘날 이 악법으로 온갖 죄과가 생겨나서 사회의 평안을 어지럽히고 있다.
사회생활에 불안을 주고 국가에 대해서도 행정적인 부담을 가중시키며 국민에게도 세금부담이 가중 돼 간다.
따라서 여성의 본령이 모성애 곧 사랑에 있음에도 현대사회가 이상한 세력으로 과학예찬 물질편중에 기울어지면서 약한 여성은 비참하게도 그들의 본령을 송두리째 빼앗기고 있다.
스님.동화사 포교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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