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는 학년이 바뀔 때마다 키에 맞는 책상을 고르느라 각급 학교가 일대 소란에 빠지는 현상이 점차 사라질 전망이다. 대구시 교육청은 올해 책상과 의자 6만3천390세트를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을 비롯해 2007년까지 연차적으로 모든 학교의 책상과 의자를 바꾼다고 밝혔다.
교체 첫 해인 올해 경우 초등학교 3만2천390세트, 중학교 1만5천430세트, 고교 1만5천570세트가 대상. 여기에 34억6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형태는 나사를 풀고 죄서 높이를 조절하는 형태, 높이에 따라 뚫린 구멍에 핀을 끼우는 형태, 육각렌치를 이용하는 형태 등 다양하게 만들어진다. 하지만 학생들의 안전 등을 고려해 공구를 쓰지 않고 쉽게 조절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는 크기에 따라 호수별로 책상과 의자를 일괄구입해 각급 학교에 보급함으로써 덩치에 맞지 않는 책상과 의자를 쓰는 학생이 적잖았으나 새 제품이 보급되면 쉽게 해결될 전망. 또 학생들의 수준이나 선택에 따라 이동식 수업이 불가피한 7차 교육과정 시행에도 당장 높낮이 조절용 책.걸상 보급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중.고교의 경우 입학할 때 새 책상을 지급해 자신의 이름을 붙이고 졸업 때까지 관리하게 하는 책.걸상 실명제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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