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출신으로 서울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김갑출(57.갑자유통 대표)씨의 고향사랑은 남 다르다.
김씨는 지난 2000년부터 3년째 지역에서는 아무도 모르게 매월 50만원씩 경북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지정 기탁해 고향의 소년소녀가장, 불우한 이웃에 현금과 생활용품을 나눠주도록 해오고 있다.
작은 중소기업을 어렵게 경영하면서 매월 저축하는 형식으로 50만원을 기탁한 금액은 지금까지 1천800만원에 달한다.
울릉군 북면 천부2리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생활이 어려워 무작정 상경, 지금은 사업가로 변신한 김씨는 "신문에 얼굴이 나는 것을 원치않는다" 며 전화통화마저 거절했다.
한 출향인의 고향사랑이 훈훈한 겨울철 미담으로 울릉도를 덮히고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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