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신상품이 하루 4.5개꼴로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보험회사들이 개발한 보험상품은 모두 1천655개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의 2천340개보다는 29.3% 줄었지만 하루 평균 4.5개의 새로운 상품이 나오고 있어 여전히 보험 신상품이 홍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2001년에 두차례나 예정이율이 조정돼 상당수 기존상품이 새상품으로 바뀐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에도 보험사들이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맞추기 위해 상품개발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종류별로도 전년에 예정이율이 조정됐던 생명보험을 제외한 손해보험과 자동차보험은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새로 나온 손해보험 상품은 743개로 전년의 642개보다 15.7% 늘어났고 자동차보험도 전년의 55개에서 63개로 14.5%의 증가세를 보였다.
생명보험은 849개로 전년의 1천643개보다 48.3%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역마진으로 보험사 수익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저축성상품이 줄어들고 종신보험 등 보장성상품이 늘고 있는 게 신상품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개인한정특약, 주말담보확정특약 등 소비자들의 변화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들이 주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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