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소설 '개미'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42)의 첫 만화 '엑시트(EXIT)'(애니북스 간)가 번역, 출간됐다.
이 만화는 베르베르가 대학생 때 시나리오로 기획했던 것. 프랑스에서 1999년부터 3년간 세 권으로 발간된 것을 애니북스가 한 권으로 합본해 내놓았다.
일자리와 남자 친구, 아파트를 같은 날 모두 잃고서 자살을 결심하지만 번번이 실패하는 게임잡지 여기자 '아망딘'. 아망딘이 우연히 인터넷 자살 사이트 'EXIT'를 발견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베르베르는 아망딘을 통해 죽음의 동기와 삶의 의지를 자살 사이트라는 현대사회의 병리현상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다소 무거운 주제이지만 베르베르 특유의 상상력, 치밀한 구성과 묘사에 알랭무니에르와 에릭 퓌에크의 역동적인 그림이 버무려져 쉽게 읽힌다.
144쪽. 1만3천800원.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대선 출마하나 "트럼프 상대 할 사람 나밖에 없다"
나경원 "'계엄해제 표결 불참'은 민주당 지지자들 탓…국회 포위했다"
홍준표, 尹에게 朴처럼 된다 이미 경고…"대구시장 그만두고 돕겠다"
언론이 감춘 진실…수상한 헌재 Vs. 민주당 국헌문란 [석민의News픽]
"한동훈 사살" 제보 받았다던 김어준…결국 경찰 고발 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