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을 관통해 달성군 가창(정대)~옥포(용연사)를 연결하는 도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달성군청은 이 구간에 길이 6.5km, 너비 8m 왕복 2차로의 군도 3호선을 개설키로 하고 올 예산에 기본조사 설계비 1억5천만원, 환경영향평가비 1억원을 계상했다. 이 도로는 비슬산 구간을 길이 1km의 터널로 통과토록 설계돼 있으며, 군청은 상반기 중에 대구시 투융자 심사 및 기본.실시 설계를 한 뒤 2005년 착공해 2007년 개통시킬 계획이다.
군청은 건설비로 180억원이 들 것으로 보고 자체적으로 100억원을 부담하고 국비 60억원과 시비 20억원을 지원받을 계획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대구 서남부와 동부 사이에 직결로가 구축돼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고 있는 국도5호선 화원 구간 및 지방도30호선 가창~청도 구간의 교통을 분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창∼옥포 구간 통행 시간이 현재의 40여분에서 10분 내외로 대폭 단축된다는 것. 군청은 비슬산 관통 도로여서 드라이버 코스로도 각광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오래 전 이 도로 건설 계획이 알려진 뒤 지역 환경단체들은 "비슬산 파괴가 불가피하다"며 반대해 오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한나라, 大邱 전구간 지하화 촉구
한나라당은 24일 건교부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경부고속철도 대구·대전역 지상화 방안을 보고한 것과 관련 "새 정부는 도심 전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역사의 지상화 계획은 도심을 양분하는 최악의 발상으로 시민들을 좌절감에 빠져들게 해 정권에도 부담을 줄 것"이라며 "기존 경부선과 도심구간 병행지하화 방안은 이미 경제적 기술적 타당성이 검토된 바 있어 정치적 결단만 남은 상태"라고 했다.
백승홍 의원도 "지하화한다면 기존 철도노선의 도로신설로 교통비가 절감되고 녹지가 조성돼 환경적 이익도 돌아온다"며 "지하화로 파생될 경제적 이익은 20년이내 건설비를 웃돌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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