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지난달 22일)를 한달 가량 지낸 뒤 24일까지 낮 길이가 28분8초 늘어났다.
그렇다면 아침 해 뜨는 시간도 빨라진 것일까?
한국천문연구원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낮 시간이 는 것은 대부분 해 지는 시간이 늦어진 데 따른 것이다.
일몰시간은 동짓날 오후 5시15분에서 24일엔 오후 5시43분으로 늦춰졌다.
그 덕분에 낮 길이는 동짓날 9시간43분에서 매일 1분 가량씩 늘어나 24일엔 10시간11분에 이르렀다.
반면 해 뜨는 시간은 동짓날이 오전 7시32분이었고 24일은 오전 7시31분으로 큰 차이가 없다.
일출시간은 오히려 올 1월10일 오전 7시36분, 15일은 오전 7시35분으로 더 늦어지는 경우까지 있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출 시간은 왜 이렇게 오락가락 하는 것일까?
천문연구원 관계자는 "태양 위치를 계산하는 천문학적 방법 때문"이라고 했다.
그래서 실제 시민들이 느끼는 해뜨는 시간과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지구의 공기가 초래하는 빛의 굴절과 지구의 타원 공전 등 여러 변수가 작용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동지 이후에도 해 지는 시간은 늦어지지만 해뜨는 시간은 유동적으로 들쭉날쭉하게 나타난다고 천문연구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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