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부경찰서는 24일 카드대출 및 방문수업 등을 미끼로 카드대출 영업사원과 학원강사를 유인, 성폭행한 뒤 신용카드를 빼앗아 1천만원 상당을 인출한 혐의로 손모(26·포항시 해도동)씨와 이모(19·포항시 죽도동)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손씨는 지난해 11월 평소 알고 지내던 경남 진해시 김모(24·여)씨 집에서 김씨가 술에 취해 잠든 틈을 이용, 신용카드 2장을 훔쳐 6차례에 걸쳐 현금 600만원을 인출했으며 지난 3일 카드대출을 하겠다며 영업사원 김모(46·여)씨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하고 카드를 빼앗아 현금 25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씨는 또 이군과 합세해 지난 22일 영어학원 강사인 김모(36·여)씨를 방문수업 상담을 하겠다며 불러내 흉기로 위협, 김씨의 카드를 빼앗아 8차례에 걸쳐 현금 560만원을 인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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