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 등 경북 동해안 지역업체들은 올 상반기 경기침체 정도가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인력채용도 생산.기술.기능직 등 현장 필수인력을 보강하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지방노동사무소가 최근 포항.경주.영덕.울진 등 204개 지역업체를 대상으로 한 경기 및 채용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54.9%(112개사)가 경기가 더욱 침체될 것으로 응답했으며, 27. 5%(56개사)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경기상승을 예상한 업체는 17.6% (36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력운용과 관련해서는 36.3%인 74개사가 모두 600명 가량의 채용계획을 수립중임을 밝힌 가운데, 채용형태는 정규직 400명에 비정규직은 200명, 직종별로는 생산.단순노무직이 219명 가량이었으며, 기술.기능직 128명, 영업직 102명의 순이었다.
특히 채용부문은 포항지역 업체(111개중 29개 215명)보다는 경주지역 업체(79개중 41개 322명)들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채용계획을 세운 업체들의 경우 경력직(156명)보다는 신규채용(442명)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고용안정센터 윤종락 과장은 "채용예정 기업의 경우 정규직 우선채용 방침을 밝히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채용규모가 적고 그마저 단순생산 및 노무직 중심이어서 고학력 실업자 적체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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