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검 충주지청(지청장 김규헌)은 22일 충북 음성군 맹동면 사회복지시설인 꽃동네의 설립자인 오웅진(57) 신부가 10여억원의 후원금 등을 자신의 가족명의 계좌로 입금시킨 사실을 밝혀내고 빠르면 다음달 중순께 오 신부와 오 신부 가족, 꽃동네 관계자 등을 소환, 본격 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해 7월께 오 신부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오 신부 주변에 대한 내사를 벌인 결과, 오 신부가 10여년 전부터 후원금과 기부금, 국고보조금 등 10여억원을 자신의 가족 계좌로 입금시킨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오 신부가 10여년 전부터 가족·친지 명의로 음성군 맹동면과 청원군 현도면 일대에 수 십 필지의 땅을 구입한 사실을 확인, 구입 경위와 배경 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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